glory

( 2011-11-23 05:08:26 , Hit : 1377 )

BE1CFC1.jpg (132.3 KB), Download : 4

슈베르트 - 교향곡 제8번 b단조 '미완성' 작품 759

슈베르트가 1822년에 작곡한 이 교향곡은
일반적으로 교향곡이 4악장으로 이루어지는 데 반해
그 절반인 2악장으로 되어 있어 ‘미완성’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당시 그라츠음악협회의 명예회원으로 추천받은 슈베르트는
답례로 이 곡을 지어 협회 대표에게 보냈다.
그러나 미완성곡이었던 까닭에 책상 서랍 속에서 43년간이나 묻혀 있다
슈베르트 붐이 일자 겨우 발견된 곡이다.
곡의 아름다운 선율은 마치 꿈속을 흐르는 듯하여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왜 슈베르트가 이 곡을 미완으로 끝마쳤는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 1933년에는 “미완성 교향곡”이란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슈베르트가 제3악장 스케르조의 일부를 남겼으나
더 이상 3악장을 붙이는 것은 군더더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하튼 2악장만으로 충분히 교향곡 구실을 다하며 클래식 최대의 명곡이 되었으니
왜 미완으로 두었는가 하는 이유를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연속듣기

1악장 : Allegro Moderato 14'44

2악장 : Andante con moto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