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y

( 2008-03-12 03:37:55 , Hit : 2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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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ta `Rimpianto` Op.6 No.1(토셀리의 세레나데)

사랑의 노래 들려온다.
옛날을 말하는가
기쁜 우리 젊은 날

사랑의 노래 들려온다
옛날을 말하는가
기쁜 우리 젊은 날

금빛 같은 달빛이
동산 위에 비치고
정답게 속삭이던 그때
그때가

재미로워라
꿈결과 같이 지나가건만
내 마음에 사무친 그 일
그리워라 사랑은!

재미로워라 꿈결과 같이 지나가건만
내 마음에 사무친 그 일
그리워라 사랑은!

노래 들리네 아아 ~
기쁜 우리 젊은 날.
아아~! 아아!

Serenata `Rimpianto` Op.6 No.1(토셀리의 세레나데)

* 토셀리(Enrico Toselli, 1883~1926)
피렌체 출생. 이탈리아 각 지방에서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는 한편
작곡에도 힘써 교향시 불, 현악4중주를 위한 모음곡,
오페라·오페레타 외에 많은 가곡을 작곡하였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탄식의 세레나데가 널리 알려졌다.
1906년에는 작센의 루이제대공비(大公妃)와 결혼하여 국제적인 화제를 뿌렸다.

바이올린 연주

조수미

이정숙 (2008-03-12 22:21:46)

아침 부터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세레나데를 들으며
책상가득 널려있는 서류들,
오늘 읽어야 하는 커다란 가방속의 책들 ,
이런거 다 어쩌라고 그저 마음은 옛날로, 그 아득한 옛날로 달려 갑니다.

아침마다 하얀 카라 빳빳이 다려 입고, 갈래 머리 땋아 달랑거리며
탱자나무 울타리 길 따라 학교가던 길
운동장 구석구석 듬직하게 서 있던 목련
라일락 향기 가득하던 잔디밭
바람만 지나가도 까르륵 웃던 그 시절엔 책 읽는게 얼마나 좋던지...

어떤 날은 수학교수가 되고
어떤 날은 강둑을 거니는 시인이되고
어떤 날은 노을녘 창가에서 피아노 치는 음악가가 되고...

눈물도, 웃음도, 꿈도 많던 그 시절이
이 노래에 실려 온 종일 떠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