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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 2004-04-03 07:29:27 , Hit : 2579 ) 
 윤리적 상상력과의 만남을 위해

극단을 행하기도 힘들지만, 두 극단을 동시에 가지며 균형을 이루기는 더구나 힘들다.
그러나 그 힘듦이 곧 창조가 아닌가. 메를로 퐁티의 말대로 인간은 의미에 처형處刑된 존재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정직'이 보여주는 쾌감에만 집착하지 말고, 윤리적인 상상력과의 만남을 위해 동시에 애쓴다면 처형은 제사 행위가 될 것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제사 행위일 것이다.

-「순간적 진실과 윤리적 상상력」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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