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Open the Door When Evening Comes *
저녁이 오면 나는 문을 열지요
그리고는 등불을 높이 들지요
세상의 모든 슬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찾아와 함께 앉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식탁이 마련되겠지요
갈망을 채워줄 주전자도 있고요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는
모든 사람들의 형제인 고통이 있겠지요
그들은 쉴 곳을 찾을 수 있답니다
눈먼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고요
우리들이 부드러운 말을 나누는 동안
그리스도가 찾아와 우리와 함께 하겠지요
Mikis Theodorakis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민중음악 작곡가이다.
그리스 군사정권에 용감하게 맞서 행동하는 음악가,
그리스 음악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며 자국민의 설움을 달래준 위대한
음악가이다. ‘국민작곡가’로 추앙받으며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비롯
하여 영화음악과 고전 음악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작품 활동으로 그리스
현대음악의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반독재투쟁의 선봉으로 그리스 민주화를 논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희랍인 조르바'를 영화화한 동명
영화의 주제음악과 그리스의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르쿠리가 주연한 영화
'죽어도 좋아 Phaedra'의 주제 음악으로 우리와 친숙한 미키스 테오도
라키스는 수차례의 투옥과 국외추방을 당하면서 그리스 국민에게 '민중의
음악가'로 숭배받고 있다.
너무도 유명한 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도 그가 작곡했으며,그리스
군부독재에 저항해 여러 번의 망명 투옥 중에서도 1000곡 가까운 가곡과
클래식 작품을 작곡했다.
테오도라키스의 음악중에서 가장 높이 살 만한 것은 그의 대중음악들이다.
전통적인 그리스 민속음악에 바탕을 두고 대중적이고도 예술적인 감수성을
곁들인 음악으로 그의 곡들은 민중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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