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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ry ( 2019-05-23 16:00:07 , Hit : 1279 ) 
 *오늘 우리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10년 전
자신으로 말미암아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그 정치 후진의 고리를 끊겠다며

원망마라
운명이다
한 마디 남기고
그렇게 떠난 당신

새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했던
꿈도 접고
퇴임 후에 고향에서
평범한 농부로 살고 싶다던 꿈도 접고
당신은 그렇게 홀연히 떠났습니다.

아 오늘
우리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그렇게 외쳤던
당신의 꿈이 그립습니다.
당신의 용기가 그립습니다.

거대한 장벽을 부수려던
그 용기 앞에서
많이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비아냥거림을
'바보'라는 말로 담아내고
그것을 좋아해 버린 당신
많은 날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편히 쉬십시오
이제 우리
당신을 흉내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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