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교수의 홈페이지

 

오늘 : 13509
전체 : 28286982



 영광 ( 2004-05-01 05:30:11 , Hit : 3089 ) 
 오월의 싱그러운 첫날에 함께 읽는 시





오월의 시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오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떤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되게 하십시오



이해인





3020   사랑한다는 것은 너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일 뿐.......  영광 2004/04/26 3102
3019   이제는 열매를 키우는 마음으로-이철수 판화  영광 2004/04/26 2811
3018   꽃씨-서정윤의 시  영광 2004/04/26 2919
3017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영광 2004/04/26 2920
3016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영광 2004/04/27 3065
3015   어디로 인생의 창문을 여느냐에 따라  영광 2004/04/27 2665
3014   꽃을 보면 마음이 열리고  영광 2004/04/27 2797
3013   두손을 펴면  영광 2004/04/27 2547
3012   계절의 아름다움  영광 2004/04/27 3438
3011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영광 2004/04/27 2904
3010   동행-누군가 함께라면  영광 2004/04/27 2691
3009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1]  영광 2004/04/27 2366
3008   노자에게서 배우는 지혜  영광 2004/04/30 2604
3007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영광 2004/04/30 3119
3006   하늘을 우러러  영광 2004/04/30 3474
3005   The Prayer-노래와 함께 하는 기도  영광 2004/04/30 2903
3004   너는 좋은 것들을 놓치지 않을 거야  영광 2004/05/01 2772
  오월의 싱그러운 첫날에 함께 읽는 시  영광 2004/05/01 3089
3002   "그분도 우리 엄마야"  영광 2004/05/01 3032
3001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  영광 2004/05/01 3131

[1][2][3][4] 5 [6][7][8][9][10]..[155]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5 Zeroboard / skin by ROBIN

 Copyright 2004 Professor Uykim's Homepag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