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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 2004-05-01 06:19:07 , Hit : 3198 )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





    마음이 외롭고 쓸쓸할 때에
    위로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신 분은
    바로 당신입니다.
    그 위로를 통하여 내가 행복합니다.


    내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소리없이 순간 달려나온 분은 바로 당신입니다.
    그때 그대가 아니었으면 화입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행복합니다.
    없는 듯 하면서도 항상 내곁에 서서...
    그리고 나를 응시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침에 노래하는 새를 만나
    그대의 안부를 물으니 꽃잎에 흩날리는 바람되어 나를 마중나오신다 하여...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교만과 시기와 질투를 버리지 못하여
    아직도 구겨진 심령인데
    이젠... 당신 때문에 맑은 영혼을 노래합니다.


    온몸이 아파올 때도..
    방향을 알지 못할 때도.
    서 있음조차 힘겨워 무엇인가를 기대어
    눕기를 원하면 당신은 나의 무릎입니다.
    이것이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뜬눈으로 하얀 밤을 지새우는 날이면
    어김없이 친구되어 내 침상으로 찾아오는
    그대를 내 진정 사랑합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처럼
    따뜻하게 대해 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며
    피곤함 속에서도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까지 챙겨주는 그대는
    더 없는 자상한 동행자입니다.


    지금까지는 에벤에셀이요
    당황치 않음은 이레이며
    함께하심은 임마누엘로
    그대는 나의 곧 동반자입니다.


    채 다듬지 못한 거친 돌베개 하나를 더 세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것도
    당신이 나에게 베풀어 주는 은혜입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이것입니다.


    - 탄복할 수 밖에 없는 하루를 주신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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