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교수의 홈페이지

 

오늘 : 4490
전체 : 29477654



 영광 ( 2004-05-01 05:30:11 , Hit : 3153 ) 
 오월의 싱그러운 첫날에 함께 읽는 시





오월의 시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오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떤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되게 하십시오



이해인





100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  영광 2004/05/01 3199
99   "그분도 우리 엄마야"  영광 2004/05/01 3096
  오월의 싱그러운 첫날에 함께 읽는 시  영광 2004/05/01 3153
97   너는 좋은 것들을 놓치지 않을 거야  영광 2004/05/01 2831
96   The Prayer-노래와 함께 하는 기도  영광 2004/04/30 2965
95   하늘을 우러러  영광 2004/04/30 3529
94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영광 2004/04/30 3180
93   노자에게서 배우는 지혜  영광 2004/04/30 2651
92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1]  영광 2004/04/27 2407
91   동행-누군가 함께라면  영광 2004/04/27 2728
90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영광 2004/04/27 2965
89   계절의 아름다움  영광 2004/04/27 3493
88   두손을 펴면  영광 2004/04/27 2602
87   꽃을 보면 마음이 열리고  영광 2004/04/27 2853
86   어디로 인생의 창문을 여느냐에 따라  영광 2004/04/27 2714
85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영광 2004/04/27 3153
84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영광 2004/04/26 2979
83   꽃씨-서정윤의 시  영광 2004/04/26 2978
82   이제는 열매를 키우는 마음으로-이철수 판화  영광 2004/04/26 2870
81   사랑한다는 것은 너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일 뿐.......  영광 2004/04/26 3163

[이전 10개] [1].. 151 [152][153][154][155]
 

Copyright 1999-2025 Zeroboard / skin by ROBIN

 Copyright 2004 Professor Uykim's Homepage. All rights reserved